추가)딸기모찌값을 던지네요

추가)딸기모찌값을 던지네요

 광고처럼 상표를 그대로 기재하게 된건  제 생각이 짧았던것 같습니다.. 어제는 흥분해서 있는그대로 쓰다보니 광고처럼 보일수도 있겠네요..

추가)딸기모찌값을  던지네요추가)딸기모찌값을  던지네요추가)딸기모찌값을  던지네요

광고는 아니고 딸아이가 수학여행가서 먹어보고 너무 맛있다고 사달래서 주문한겁니다.

화가나서 쓴글인데 오해가 생겼네요. 저도 남같으면 도둑으로 신고하고 싶지만 한사무실에서 그럴수는 없잖아요. 이곳이 내 평생 직장인데 …….

어쨋던 어제 그후로 우리는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한숨소리와 CC소리만 들릴뿐…… 분명 잘못은 상대방이 했는데 왜 지금 내가 죄인이 된것 같은지 모르겠네요. 사무실에 찬바람이 쌩쌩불어서…….

 

 

저오늘 진짜 미친개한테 물린기분입니다.

같은사무실 직원이 제 딸기모찌를  말도없어 먹어놓고 되려 돈을 던지는게 말이되나요?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00 딸기모찌가 먹고싶대서 사무실로 주문했습니다.

오늘 외근업무가 많아서 4시쯤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아이스박스포장이 개봉되어 있더라구요.

옆에 후배한테 물어보니 김과장님(40대 아줌마)이 꺼내 드셨다고 합니다.

진짜 기가막혀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는데 막 김과장이 들어오는 겁니다.

김과장: 왔어? 딸기모찌 맛나보여서 두박스길래 내가 한박스 떧었어. 돈은줄께.

나: 아니, 왜 말도 없이 남의 물건에 손을 대세요? 두박스 시킨건 택배비가 아까워서 미리 두박스 시킨거고 아시다시피 딸기모찌양이 작아서 한박스10개라해도 금방먹어요.

김과장: 근데 말이좀 이상하다…. 남의 물건에 손을대냐고? 날 지금 도둑취급하는것 같아 너무 불쾌한데….내가 박스를 개봉해서 먹은건 미안한데 이깟 딸기모찌때문에 그렇게 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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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이 오가면서 서로 감정섞인 얼굴로 대화하다보니 사무실 분위기가 진짜 안좋아졌습니다.

주위에서 민망한지 농담을 하고 하는데 제가 예민한건지 김과장의 적반하장이 너무 기분상하더라구요.

자리에 앉아 서류정리하고 있는데 건너편자리에서 꾸껴진 돈이 휙날라오는겁니다.

그것도 던지듯이…. 만원을 던지면서 얼마야? 하는데 진짜 딸기모찌로 입을 막아버리고 싶더군요. 가격도 모르면서 쳐먹고 만원던져주길래 인터넷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랫더니 좀있다가 먹다남은 딸기모찌4개든 박스를 내자리에 가져다 놓고 만원을 더 주고 가네요.  6개 값만 계산하겠다는거죠. 보아하니 1개 천원정도로 생각했나봅니다.

남은4개 우리딸 먹일일 없어서 옆에후배 줬네요.

서로 지금 아무말 안하고 일만하고 있는데 생각할수록 기분이 너무 나쁩니다.

되려 김과장은 본인이 화가나서 한숨푹푹쉬면서 CC 소리가 계속 들리네요.

같은 사무실에 있으면서 딸기모찌때문에 너무 불편한 사이가 되버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