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에서 욕먹었는데 누가잘못했나 봐주세요

명절에 있었던 일입니다

성묘가면서 친척들이 회를 가져가자고 했고, 저는 추석당일 문여는 횟집을 수소문해서

10시에 전화로 “1시에 포장 픽업해갈건데 000 3인분 시간 맞춰서 준비해주실수있느냐”고 문의했고, 횟집에서는 그러겠노라고 말했고 저는 선입금을 이체로 줬습니다

다들 기다리는데다 그 횟집엔 주차할곳이없어 빨리출발해야했으므로, 시간이 중요했는데요(그래서 전액 선불결제함. 결제시간도 아끼려고)

1시에 맞춰 가보니 추석인데도 불구하고 혼자사시는 듯한 중년아저씨들이 세테이블이 먼저 밥먹으러 와있었고요

제가 1시 예약한 사람인데 포장어딨냐고 물으니까 그제야 작업하겠다면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미리 포장해달라는건데 왜 안했느냐니까 본인 가게는 싱싱함을 위해 절대 미리 안썰어놓는대요

할수없이 차가 세울데없어 깜빡이 넣고 도로변에 있다, 빨리 부탁한다라고 했는데도 먼저 온 테이블 손님 요리며 매운탕이며가 계속 먼저 나가고있고,

10분쯤 기다리다가 다급해져서 아직 멀었냐하니까, 좀만 더 기다려라, 순서가 있는데 손님은 네번째다라고 말하길래 서빙하는 젊은여자한테,

그게 아니라 난 10시에 미리 예약했다, 네번째손님이 아니라 미리 포장주문한건데 이게 말이되냐고 물었더니,

젊은여자가 “그렇겍 급하면 지가 직접 회 처뜨던가 ㅅㅂ”라고 크게 중얼거렸고,
너무 화가 난 저는 사장님을 나오라고 말했습니다

알고보니 그 20대 초반 젊은여자는 명절에 일하기 싫은데 억지로 불려나온 딸 같았고, 그화풀이를 제게 한것같았고, 주방의 여자사장 엄마는 퀭한 얼굴로 로봇처럼 죄송하다만 반복하고 제게 욕한 딸은 나 일안해!! ㅅㅂ이러면서 뛰쳐나가고,

결국 회써는 남자사장 아빠가 씩씩거리면서 저보고 당장 꺼지래욬ㅋㅋㅋ

아니, 자초지종 들을 생각이 없고 한순간에 저를 진상으로 모는데 어이가 없어서 두번다시 안온다며 나갔습니다

성묘는 회없이 가는길에 다른식당에 들러 음식을 사갔는데 저때문에 친척들이 다들 기다리셔서 너무 죄송했고요

하늘에 맹세코 사실만을 썼고,
제 말투가 진상같냐고 묻는다면 타고난 말투며 음색이 여리고 순해서 한마디만 섞어도 다 만만히 볼정도고, 욕을 먹기전엔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횟집 사장식구가 똘똘 뭉쳐 난리피우는데 제가 잘못한건지?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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